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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GPACKING DIARY IN DESERT_GO OUT EDITOR LEE JAE WI PHOTOGRAPHER OZAK, KIM YOUNG KEUN
배낭 하나에 서바이벌 장비를 몽땅 챙겨서 사막으로 백패킹을 떠났다.
사막 하면 모두 사하라를 떠올리지만 인천항에서 쾌속선으로 4시간을 더 들어가야 닿을 수
있는 대청도에는 ‘한국의 사하라’라 불리는 해안사구가 약 2km에 걸쳐 형성돼 있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이글이글 타던 낮부터 바다안개가 캠프사이트를 적시는 밤까지….
생동하는 사막을 온몸으로 느끼고 돌아온 백패킹 여행기.
EDITOR LEE JAE WI PHOTOGRAPHER OZAK, KIM YOUNG KEUN


모험에 대한 여행자의 로망은 대부분 사막이나 정글, 남극에 이르러 정점을 찍는다. 생존을 위협하는 더위와
극한의 추위, 수백 종에 달하는 독충과 혼숙하며 밤마다 살아남기만을 기도하는 극지 여행은 위험천만하지만
그 이후엔 마법 같은 일이 펼쳐지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극지와는 거리가 먼
온대기후의 영향으로 사계절이 뚜렷해 서바이벌 마니아를 충족시킬 만한 장소를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리하여 수소문 끝에 <고아웃> 코리아가 향한 인천 대청도 모래사막. 대청도는 백령도, 소청도와
함께 군사분계선에 근접해 있어 마을 주민만큼이나 많은 군인들이 눈에 띈다. 지뢰 유실 지역이라는 붉은색
입간판이 긴장감을 더하지만 전쟁 이전에 1천4백여 명의 소박한 섬사람들이 고기잡이를 생업으로 삼고
가계를 이어온 삶의 터전이다. 여기 옥죽동 해안선부터 매우 고운 모래들이 수천 년 동안 바닷바람을 타고
이동하면서 자연스레 사구를 형성했다. 해가 기울면 모래톱에 바람이 밀고 온 모양대로 사상을 부조해 놓아
‘한국의 사하라’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비록 2km 길이의 조그만 해안사구이지만 섬이 불러일으키는 낭만과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자연의 풋풋함,
촌락의 고요함까지 모두 지니고 있다. 더불어 그간 숨겨왔던 백패커의 생존 본능을 일깨우기에도 적지다.
사막은 한 걸음씩 옮길 때마다 발이 모래와 함께 미끄러져 일반적인 산행보다 몇 배나 힘이 든다. 더구나
30℃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햇볕에 직접 노출을 막기 위해 스카프를 둘러야 한다(사하라 사막을 횡단하던
캐러밴이 터번을 두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답답해 보이지만 자외선과 체온 상승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모래층이 깊기 때문에 텐트를 고정하는 팩이 잘 박히지 않으므로 스트링과 팩 없이도 설치 가능한 자립식
텐트가 필요하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경우엔 스트링을 배낭에 묶거나 텐트 내부에 무거운 짐을 들여놓아야
한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금세 쌀쌀해지므로 모닥불도 필수다. 사막에서는 땔감으로 쓸 만한 자연 재료를
찾기 어려운 만큼 스타터를 챙겨 가면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만약 오아시스를 만나거나 조그만 샘을 찾으면
휴대용 정수기를 이용해 깨끗한 물을 취수해야 한다. 담수는 물론 해수까지 식수로 바꿔주는 정수기는
서바이벌 필수품! 이 밖에도 모래를 막아줄 스패츠, 패킹 사이즈가 작고 연소 기능이 뛰어난 휴대용 화로대,
말라리아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줄 버그 재킷, 신기루 속에서 길잡이 역할을 하는 나침반 등이 필요하다.


대청도는 섬으로 향하는 카페리가 없어 자가 차량 출입이 불가능하고 모래사막을 건너 마을까지 가기에는
먼 거리다. 다행히 섬 안을 운행하는 택시가 있기는 하지만 차량 수도 적고 이동 때마다 매번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게다가 바다 날씨에 영향을 크게 받아 배 시간도 일정하지 않다. 에디터는 짙은 안개 때문에
무려 다섯 시간이나 출항 시간을 기다리다 발걸음을 돌린 뒤 두 번째 도전만에 입도할 수 있었고 육지로
돌아오는 배편도 두 시간 지연된 후에야 승선할 수 있었다. 이처럼 불편하기 그지없는 교통과 불규칙한
자연의 섭리를 감수하면서까지 떠나는 오지 여행은 힘이 들게 마련이지만 살아남기 위해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노력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가령 물이나 불처럼 문명 속에서는 잊고 지내던 필수 요소를 얻기 위한
노동은 오로지 오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신성한 일! 이조차 현대 기술력의 발달로 탄생한 휴대용 정수기나
스타터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도시민들에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바닷물을 정수해 한 가득 모아놓고
힘들여 모닥불을 피운 뒤 땅거미가 내려앉은 밤하늘을 올려다보라. 바다안개가 구름처럼 주변을 감싼 모래톱
위로 지금껏 보지 못한 별무리가 총총 빛나고 있을 테니!




한편 북녘과 마주한 땅이기에 아쉬운 점도 있다. 야간에는 해안선 부근으로 출입이 일절 제한된다. 옹진군과
대청면에 따르면 지자체에서 특별히 정해 놓은 금지 사항은 없으나 군사 작전 지역이기 때문에 해가 진
이후에는 해안가가 순찰 구역에 해당된다. 해안사구는 바닷바람을 막기 위해 심은 방사림에서도 멀리
떨어진 지역까지 이어져 군인들과 맞닥뜨리게 될 일은 없다. 이곳 주민들도 순찰 병력을 피해 숨어서 고기를
구워먹는다니 마음고생까지 여러모로 여독을 짊어지게 되는 섬 여행이다. 민간인의 출입이 녹록지 않아
사시사철 조용한 대청도는 오염되지 않은 모래사막과 함께 거센 파도와 바람에 깎인 기암괴석 아래에서
볼더링도 즐길 수 있다. 바다와 맞닿은 육지의 대부분이 해식애로 이루어져 있어 두꺼운 절벽 틈을 파고든
오랜 시간의 간극을 손과 발로 지탱하며 오르는 짜릿한 경험이 어디에서든지 가능하다. 올여름, 이 아름다운
섬에서라면 수직의 벽과 수평의 바다 그리고 곡선의 사막에서 마법 같은 일이 펼쳐지기를 기대해도 좋다.


1. ONE MAN DUFFEL
성인 남성 한 명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답게 매우 큰 사이즈를 자랑한다. 코듀라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뼈대가 없는 구조로 장거리 여행 혹은 비행기나 배에 배낭을 적재할 때
캐리백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손잡이는 통가죽으로 만들어 손마디가 아프지 않도록 보호해 준다. 20만원
MYSTERY RANCH
2. SOULO
매우 높은 강도를 자랑하는 3폴, 3크로스 구조로 설계했으며 컬론(Kerlon) 1200 외피와 9mm폴을 적용해
내구성이 강한 동시에 경량화 시켰다. 노출된 지역 또는 수목한계선 위와 같이 험난한 지형에서 사계절 내내
사용 가능하다. 완전 자립식 구조로 팩이 박히지 않는 지형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며 앉았을 때 머리가 닿지
않을 만큼 높은 돔 형태로 넓은 이너 공간을 확보했다. 97만원 HILLEBERG


3. FIRE STARTER
눈과 비, 바람이 부는 지역 등 어떠한 자연환경 속에서도 점화되는 파이어 스타터다. 적은 양으로도 숯이나
나뭇가지, 고체 연료를 점화하는데 매우 높은 착화력을 발휘해 오지로 떠나는 여행에 적합하다. INSTAFIRE
4. SURVIVOR 06
세계에서 가장 작은 담수화 정수기다. 미국과 캐나다 요트 협회에서 생존 필수 장비로 추천되고 있을 만큼
신뢰도가 높다. 별도의 에너지원 없이 1백 퍼센트 핸드 펌핑만으로 삼투압 방식을 통해 바닷물로도 담수를
얻을 수 있다. 해수뿐만 아니라 화학적 오염물질까지 모두 제거 가능하지만 삼투압 방식의 특성상 획득되는
물의 양이 적어 생존용으로 적합하다. 1백55만원 KATADYN

5. WATER BUCKET
강력한 내구성과 방수성으로 익스트림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초경량 아이템이다. 기본 내수압이 1만mm를
초과하면서도 내마모성이 우수하고 원형 회복 능력이 뛰어나다. 패킹 사이즈가 매우 작기 때문에 백패킹은
물론 카약이나 카누, 바이크 투어처럼 조그만 짐을 필요로 하는 여행에 알맞다. 나일론 2백10 데니어 TPU
소재로 만들어졌다. 10·15·20ℓ가 한 세트다. 2만9천원 NOS



6. POCKET
80년 역사를 가진 스위스의 카타딘 제품 중 가장 오래된 모델로 히말라야 원정이나 극지 탐험에서 뛰어난
성능을 인정 받았다. 메인 필터로 은세라믹 필터를 사용해 인체에 유해한 이물질이나 박테리아, 장티푸스와
같은 병원균을 멸균한다.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정수가 가능하며 핸들을 포함한 본체 모두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강하다. 현재 미군의 생존 장비로 지급되고 있다. 43만3천원 KATADYN
7. SUPER LIGHT WINDSHIRT
초경량 립스톱 원단을 사용해 외부의 바람을 막아주며 내부의 땀과 습기를 빠르게 배출한다. 방염 가공으로
불에 대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으며 발수 가공 처리했다. 초경량 셔츠인 만큼 가볍고 패킹 사이즈가 주먹
정도의 크기로 휴대가 간편하다. 사계절 모두 착용할 수 있는 재킷이다. 21만원 OTTE GEAR
8. DELUXE MAP COMPASS
사방이 모래로 둘러싸인 사막 여행 중 나침반은 필수품이다. 투명한 바닥판 양쪽에 인치와 밀리미터를 잴 수
있도록 눈금 표시가 있어 자로 활용할 수도 있다. 1:2만5천 지도를 보기에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1만1천7백원
COGHLAN'S
9. smartube
워터백 대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페트병을 활용해 배낭을 벗지 않아도 취수할 수 있는 신개념
하이드레이션 시스템이다. 마우스피스를 물어야만 물이 나와 사용하지 않을 때는 물이 샐 염려가 없다.
다양한 캡 어댑터를 제공해 어떤 페트병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마개만 바꿔 끼우면 돼 물때나 냄새 걱정 없이
사용하기에 좋다. 2만2천원 BLUE DESERT
10. TRAIL ROCKET STOVE
가스나 휘발유 등 인공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솔방울이나 나뭇가지를 이용하는 친환경
스토브다. 화로대와 비슷하지만 패킹 사이즈가 가로 세로 20cm도 되지 않기 때문에 백패킹에 적합하다. 공기
유입 시스템과 원형 구조를 통해 최소한의 열원을 최대한의 열량으로 완전 연소시킨다. 톱니 처리된 거치대는
코펠 사용 시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8만9천원 NOS
11. BUG JACKET
1백 퍼센트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진 방충 재킷으로 모기 또는 벌레들이 신체 부위를 공격하는 것을 막아준다.
허리와 손목에 조임끈이 장착돼 있으며 안면부에 지퍼가 있어 여닫을 수 있다. 사이즈가 넉넉하고 가벼워 침낭
속은 물론 비박 중에 사용하기 좋다. 2만5천7백원 COGHLAN'S


12. KEEP2GO
FDA와 SGS 인증을 획득한 튜브형 휴대용 케이스다. 백패킹 중 가지고 다니기 까다로운 가루와 액체 등을
담을 수 있는 용기로 키홀더를 이용해 손이 닿기 편한 가방이나 벨트에 고정할 수 있다. 특히 방수 기능이 있어
비가 오면 젖기 쉬운 담배를 넣어두기에 용이하다. 6천원 BLUE DESERT
13. ALPINE TROUSER
방풍과 방수 기능이 뛰어나며 내마모성이 우수하다. 작은 사이즈로 접을 수 있어 배낭에 넣어도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클라이밍 스타일 재단으로 라인이 간결하며 허리선이 높아 뛰거나 벨트에 하중이 걸려도
바지가 흘러내리는 경우가 없다. 멜빵은 탈착이 가능하고 양쪽의 카고 포켓은 버튼을 이용해 잠글 수 있어
내용물을 안전하게 보관해준다. 눈이나 진흙 등에서 바지를 보호하도록 부츠 타이가 장착돼 있다. OTTE
GEAR
14. KODIAK
1백14ℓ의 대용량 백팩이다. 텐트, 침낭, 매트리스 등과 옷가지를 넣어도 충분한 크기로 하계는 물론
동계용으로도 적합하다. 50kg까지 적재 가능하며 무거운 짐을 짊어져도 등판이 넓고 두껍게 보강돼 있어
무게가 허리에 효과적으로 분산된다. 짐을 가득 넣었을 때 굉장히 크게 느껴지지만 걸음이 불편하지는 않다.
또한 다양한 파우치 스트랩과 카라비너를 끼울 수 있도록 몰리 시스템을 배낭 양쪽에 장착했다. 98만원
MYSTERY RANCH


1. 대청도는 바다와 맞닿는 육지가 대부분 해식애로 이루어진 섬이다. 트레킹 코스로도 적합하고 표면이 거칠긴 하지만
볼더링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암괴석이 우뚝 솟아 있다.
2. 바닷물을 정수한 물은 미네랄까지 파괴해 버리기 때문에 그다지 시원하지는 않다.
하지만 주변에 담수가 고인 샘이 없다면 이마저도 감지덕지.








FAST SAILING SHIP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백령도로 출항하는 배편은 매일 3대의 쾌속선이 오전 8시와 8시 50분, 오후 1시에 왕복 운항한다. 소청도와 대청도를 기항하며 요금은 일반인 대인의 경우 5만9천4백원, 중고생 5만3천7백원, 경로 4만7천9백원. 인천 시민은 50% 할인 받을 수 있다.
우리고속훼리 032-887-2891 에이스마린 032-887-2891 청해진해운 032-889-7800


_OUTDOOR STYLE GO OUT, AUGUST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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